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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시즌2 - 살목지
무서운 걸 좋아하는 저는 심야괴담회 시즌2는 항상 챙겨보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입니다
시즌2에서는 김구라, 김숙 외에 새롭게 이이경 씨와 솔라 씨가 MC로 합류했습니다
무서운 이야기를 보여주는 만큼 MBC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이 됩니다
그동안 월드컵 때문에 계속 결방이었다가 드디어 저번 주에 방송이 되었는데 절대 혼자서는 무서운 걸 좋아하는 동생이랑 같이 보았네요
살목지 방영되고 나서 수 많은 유튜버들이 직접 그 장소를 찾아가서 촬영을 할 만큼 대단했었습니다
살목지 - 충남 예산군 산기슭에 자리한 계곡형 저수지로 바다물살이 드나드는 길목이라고 합니다
12월 8일에 방영분에는 살목지2가 방영이 되었습니다
살목지1이 워낙 레전드 이야기라서 뒷이야기가 있다고 하니 보기도 전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살목지 사연1
혹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살목지1 사연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2011년 2월 15일 화요일
사연자 지희씨는 차를 몰고 퇴근을 하던 길이었습니다
산을 가로지르는 어둑한 시골길에 시야가 가려질 정도로 심한 안개가 끼어있어 오직 내비에 의지하여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다고 합니다
평소 매일 드나든 길인데 그날따라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길
분명 자신은 아스팔트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에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에서는 여전히 길을 안내하고 있고 좌회전하라는 반복에 핸들을 왼쪽으로 꺾이는데...
앞에 보이는 찰랑거리는 검은 물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저수지였습니다
겁이난 지희 씨는 서둘러 이곳을 벗어나려고 후진을 시도하지만 내비게이션에서는 여전히 직진입니다 멘트가 나오고 무서워서도 결국은 꺼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저수지를 조심이 벗어나 운전을 하고 다행히도 아스팔트 길이 펼쳐진 익숙한 도로에 안심을 하고 무서움을 이기려 엄마에게 전화를 합니다 엄마에게 겪었던 일을 이야기하던 중 무서운 바람에 다른 이야기를 하자고 하면서 엄마한테 모임은 잘 갔다 왔냐고 물어보게 됩니다
엄마는 잘 다녀왔고 오늘 덕종이 엄마가 한턱을 냈다고 하면서 말을 이어갑니다
덕종이가 첫 월급을 탔고 용돈을 줬다고 덕종이 엄마가 신나 한다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 엄마 하지만 지희는 당황을 합니다
"덕종이 엄마라니? 덕종이 엄마 3년 전에 돌아가셨잖아" 갑자기 말이 없어진 엄마
휴대폰 화면에는 통화시간은 계속 흘러가지만 어색하고 무거운 침묵만이 이어지는데......
그리고 마침 들리는 이상한 웃음소리 "으히히히히" 놀라 전화를 끊어버리는데 또다시 걸려온 엄마의 전화
다시 전화를 받고 엄마 전화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무슨 일 있어? 물어보는 대답에
엄마는 "왜 내비대로 안 갔어?" 다시 전화를 끊어버리지만 다시 걸려온 전화 결국 지희 씨는 수신거부를 하려고 하는데 핸드폰 상단에 떠 있는 서비스 불가 표시ㅠ
결국 무서움에 휴대폰을 밖으로 던져버린다
무사히 집에 도착을 하고 얼이 빠져 있는 지희 씨에게 자초지종을 묻는 엄마
엄마는 전화를 걸지도 받지도 않았다고 한다
다시는 그 산길을 절대 가지 않게 다고 마음을 먹는데....
사실은... 2011년 2월 22일 화요일 그 산길을 피해서 21번 국도를 지나 퇴근을 하던 지희 씨는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눈을 뜬 지희씨는 이틀째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고 합니다
그날의 진실이 궁금하신 분들은 심야괴담회를 통해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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